조일골(朝日谷)·죄일골 |
골짜기가 동남쪽으로 트여 있어 아침에 해가 뜨면 가장 먼저 따뜻하게 비치는 곳이라 하여 조일골 이라고 부른다. |
모산골(못안골) |
현재 능인고등학교와 녹원맨션이 위치한 곳을 말한다. 과거 대구에서도 가장 큰 못인 지산못의 안쪽에 위치한 고을이라 못안골이라 하였으며 발음이 변해 모산골로 불리운다. 모산골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벽진 이씨라는 부자가 모산골에 살았는데 늘상 과객이 끊이지 않았다. 그 집 안주인이 과객이 끊이지 않는 사랑채 차지를 걱정하여 다음날 스님이 시주를 왔을 때 자신의 집에 더 이상 과객이 오지 않는 방법을 물었다. 스님은 모산골의 물길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돌려내어 흐르게 하면 손님이 오지 않는다 하였고 부인은 그와 같이 하였는데 이때부터 가세가 기울어 손이 오지 않게 되었다 한다. |
무학산 |
현재 학산재(鶴山齋)가 있는 곳의 뒷산을 가리키며 학이 날아오는 기세와 같이 생겼다는 설이 있고, 학이 날아와 즐겨 앉았던 산이라 그렇게 부른다는 설이 있다. |
약시걸 |
현재 매립되어 자취도 없으나 지금의 지산1동 사무소 앞을 흐르던 조그만 시내를 이른다. 바위 사이로 약물이 나는 시내라 하여 약시걸이라 부른다. 이곳의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이 곧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덕 골 |
현재 목련아파트 자리이다. 옛날 이곳에 덕걸이라는 절이 있었기에 덕골이라 한다. |
백전골(栢田谷)·자박골·잣밭골 |
현재의 청구 호반맨션 동편의 마을로서 백전골(잣나무밭이 있는 골)이라 불리어 왔으나 잣밭골로 바꿔 불리어 오다가 현재는 자박골로 부르고 있다. 처음에는 잣나무가 많다고 해서 불리던 이름이나 그 후 마을이 형성되면서 잣나무는 없어지고 현재 10가구 정도만이 있다. |
죽리(竹里)·중리(重里) |
지산동사무소 뒷편에 무학산을 끼고 있는 마을로 마을 뒷편에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하여 죽리(竹里), 즉 대나무 마을이라 불리었으나 그 후 죽리가 중리로 명칭이 바뀌어 사용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