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각장

  1. 문화예술
  2. 문화재
  3. 무형문화재
  4. 조각장

조각장

무형문화재 제13호 삼감입사장 사진

조각장이란 금속에 조각을 하는 기능이나 그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조이장(彫伊匠)이라고도 한다. 금속제 그릇이나 물건 표면에 무늬를 새겨 장식하는 기법으로, 고려 시대를 거치면서 크게 발전하여 조선시대까지 그 기능이 활발히 전승되어 왔다.

입사기법이 가장 발달했던 시기는 고려시대로서 청동향로(靑銅香爐)와 같은 뛰어난 불교공예품에 입사기법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전통적인 고려시대의 입사기법은 계속 이어졌는데, 조선중기 이후에는 청동뿐만 아니라 철재(鐵材)에 은입사를 해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들었다.

입사에는 크게 두 가지 기법이 있는데 하나는 고려시대부터 전해지는 전통적인 청동은입사 기법으로 바탕금속(청동)의 표면에 정(釘)으로 홈을 파고 그 안에 은선을 박아 넣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조선중기 이후부터 전래된 철입사(鐵入絲)로 바탕 금속(철)의 표면에 정을 사용하여 가로 세로로 쪼아 거스러미를 일으킨 후 그 위에 얇은 금, 은판이나 선을 놓고 망치로 쳐서 금속에 붙이는 것으로 일본에서 소위 포목상감(布目象嵌)이라 부른다. 이 두 가지 기법 중에서 상감입사는 조각장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입사장은 대부분 철입사(鐵入絲)를 담당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부터 상감입사와 얇은 금속판이 입사 재료로 병용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상감입사기법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발달되었다. 상감입사는 많은 시간과 고도의 기법을 요하므로 귀족층의 기물에 쓰였고, 조선중기 이후부터는 쉽게 문양을 나타낼 수 있는 입사를 개발하여 일반에도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제 강점기에 접어들면서 조선시대까지 공조(工曺)와 상의원(尙衣院)에 속하였던 입사장(入絲匠), 조각장(彫刻匠) 등에 의하여 전승되던 입사, 상감입사 등의 공예기법은 이왕가 미술제작소의 장인들에 의하여 전승되었다.

 

상세정보

기본정보

  • 종별 및 지정번호 : 국가무형문화재 제35호
  • 지정년월일 : 2017. 12. 29
  • 기능보유자 : 김용운

위치안내

  • 소재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108 (두산동)(천미사) 위치보기

현재페이지의 내용과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사용편의성 만족도
자료 담당자
문화관광과 설희정
전화번호
(☎ 053-666-2174)
최근자료수정일
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