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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배씨지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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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배씨지려비(星州裵氏之閭碑)

성주배씨지려비 전경사진

효열 밀양박후성처 성주배씨지려비(孝烈 密陽朴厚成妻 星州裵氏之閭碑)는 1764년(영조40년)에 태어나 1788년(정조 12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24년 간 꽃다운 나이로 부끄럼없이 살다 간 효부이면서 열녀였던 성주 배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것이다.

그녀는 밀양 박씨인 남편 박후성(朴厚成)에게 시집을 와 아내이자 며느리로서의 할 일을 훌륭하게 해냈지만 그녀의 시집살이는 평탄하지는 않았다.

남편인 박후성이 이름모를 병에 걸려 자리에 눕게 되자 그녀는 백방으로 약과 의원을 초대하여 치료했으나 남편의 병세는 악화되기만 했다. 보다 못한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을 잘라 흐르는 선혈을 남편 입안으로 떨어드려 얼마동안 원기를 회복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녀는 죽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80세가 넘은 시어머니를 봉양하였다. 그러나 시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남편 대신에 3년 시묘를 하고 그해 남편 제삿날에 제사를 지낸 뒤 스스로 남편의 뒤를 좇아 자결하였다.

배부인의 뛰어난 효행과 열행을 조정에서도 알게 되어 정려가 내려와 1910년(융희4년) 4월 27일 후손들이 비를 세웠다.

회색 화강석으로 된 비신은 높이 116㎝, 폭 48㎝, 두께 17㎝이며 비개는 백청색 화강석으로 되어 있다. 팔각지붕형의 비개는 높이 31㎝, 폭75㎝, 두께44㎝이다. 흑청색 화강암으로 된 장방형 비부는 높이 17㎝, 폭 70㎝, 두께 3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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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