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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부모도 교육이 필요해" 대구 수성구, 부모 교육 초점 맞춰 육아 지원한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04 조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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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문 여는 육아종합지원센터 핵심 '부모 교육'
아동 정서 및 훈육법 생애주기 별로 세분화해 교육 진행
 
대구 수성구가 고산역 인근 옛 고산어린이집 부지에 육아 지원의 거점으로 삼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오는 9월 문을 연다.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청이 대구 기초단체 중 처음으로 부모들에 대한 교육에 초점을 맞춘 보육 지원을 시작한다.
오는 9월 문을 여는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핵심으로 '부모 교육'을 선택하면서다.
아이들의 성장에 부모의 역할이 핵심적인 만큼, 보호자들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맞춤형 지원으로 줄여줘 건강한 보육을 이뤄내겠다는 취지다.
 
수성구는 오는 9월 고산역 인근에 있는 옛 고산어린이집 부지에 육아종합지원센터를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연면적 293.55규모 복합건물로 건립했다.
 
1~2층에는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3~5층에는 상담실, 장난감도서관, 체험놀이실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입주한다.
수성구 관계자는 "그동안 영유아 대상 육아지원이 보육기관 위주로 이뤄졌고, 가정 내 양육은 개인적 문제로 치부됐다""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출산 및 육아 부담을 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수성구가 만 9~18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담 및 교육 모습. 수성구청 제공
 
수성구는 센터 운영의 핵심으로 생애 주기 별 '부모 교육'을 제시한다. 그동안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갖가지 방식의 육아 지원 정책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졌지만,
아동들에 대한 케어에만 관심을 뒀을 뿐 부모에 대한 교육에 방점을 찍은 사례가 대구에선 많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 육아 과정에서는 정작 아동보다 보호자들이 부모로서의 역할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고, 이 경우 잘못된 훈육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자주 생긴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수성구가 지난 3월부터 만 9~18세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특강이 모티브가 됐다.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또 자녀들의 특성에 따라 부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등이 주제였다.
이 특강에서 '에니어그램 검사'(사람을 9가지 성격으로 구분하는 성격 유형 이론)를 통한 교육을 받은 한 부모는 "내 성격을 이해하고, 아이와 자주 부딪치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된 점이 많았다
어떤 식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교육에 효과적인지 배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먼저 개관 직후부터 매주 화·목요일 양육과 발달 지연 등에 관한 전문가 상담을 진행한다.
아동의 정서와 행동 문제, 양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 등에 관한 심리 상담을 제공하며, 체험놀이실을 활용한 아동 행동관찰과 지능·발달검사를 바탕으로
전문 치료사의 심층 상담에 더해 훈육법과 위기상황 대처법에 관한 부모 교육도 이뤄진다.
 
부적응 아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보육 교직원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 행동 관찰과 상담을 거쳐 교사 및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대구 수성구가 고산역 인근 옛 고산어린이집 부지에 육아 지원의 거점으로 삼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오는 9월 문을 연다. 수성구청 제공
 
또 부모들에 대한 양육 코칭과 교육은 생애주기 및 발달 단계 별로 세분화돼 진행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게 수성구 측 설명이다.
일반적 부모 교육이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단발성에 그치는 등 개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다는 점을 탈피하려는 의도다.
이에 따라 분기 또는 반기 별로 부모교육을 진행한 뒤 기수제를 도입, 기수 별로 자조모임 형태의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꾸준히 육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산모들이 이른바 '산후조리원 동기'끼리 꾸준히 만나 육아 정보를 교환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또 맞벌이 등 여러 이유로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부모들에 대해서는 '양육자 맞춤형 센터'를 운영, 필요에 따라 주말에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수성구 육아 지원의 거점이자 허브 기관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라며 "어린이집과 유관기관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와 다양한 부모 교육을 제공, 부모 자녀 간의 균형적 관계 형성과 아동의 자아 형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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