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유원지
수성유원지는 범물동 용지봉(629m)에서 북서부로 뻗어 내린 줄기의 하부에 위치하여 주변의 완만한 산지와 수성못을 끼고 자연의 경관미를 이루고 있다.
일본인 미쓰사키린따로(水崎林太郞)이 황폐한 수성들을 옥토화하기 위하여 자기재산과 총독부의 지원을 받아 1924년 9월 27일 착공 이듬해 10월30일에 완공하였으며, 1939년 그 가 사망하자 유언대로 수성못이 보이는 남쪽에 한국식으로 묻혀졌다.
이 곳을 도시근린 유원지로 개발하게 된 것은 1983년 동 대구로와 연결되는 유원지 진입로를 확장과 상가와 주변 불량건물을 정비하면서 유원지의 모습을 일신하였다.
또한 1986년 6월 우수와 오수 분리시설을 설치하였으며, 그해 12월 수성못바닥 준설(浚渫)공사를 하였다.
2007년 10월 16일 전국 최대의 수성못 영상음악분수시설이 준공되어 5월에서 10월까지 매일 2회 야간에 공연을 하여 새로운 전국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가로등과 벤치, 음수대, 파고라와 체력 단련장 등이 설치되어 있고, 보트와 각종 유기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