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공연장은 두 가지 타입의 객석으로 디자인하였다. 하나는 1200석의 ‘고정형 객석’으로 이들은 무대를 향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인 ‘공원석’(탱글우드뮤직페스티벌의 ‘잔디밭석’과 같이)은 음악과 함께 자유로운 쉼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 되어있다. 세계적 무대 설계가 및 운영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수성못에 가장 적합한 공연 지원시설 규모와 프로그램을 산정하였다. 또한 무대는 가변형으로 하여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룸과 동시에 최대한 다양한 규모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각 공연 기획의 필요에 따라 여러 규모의 공연 시설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전기, 구조, 음향, 조명 파운데이션이 빌트인 되어있다.
• 일상성과 비일상성, 장소성 등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대상지가 가진 미기후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였고, 수성못 호수 전체공간의 다양한 활동 유도 등 이용 활성화의 효과를 가질것임. • 다목적으로 운용하기에 적합한 오픈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제시하였으며, 가변적 활용을 고려한 무대는 다양한 유형의 퍼포먼스를 수용하기에 적합하였음. •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공연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목적의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스테이지와 관람객과의 거리, 그 사이의 물 활용이 공연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동할 수 있으므로 추후 과정에서 검토 필요함.
Floating Lantern’ 제안의 전반적인 의도는 수성못의 수변길, 사색의 길을 자연과 함께확장하고 이를 국제적인 아이콘으로 구축하는 새롭고 자연을 품은 공연장 섬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지역의 생태적, 환경적 잠재력이 확장되고 증폭되며 수변길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된다. 특히 제방의 시각적 연속성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 풍경과 환경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지를 만들기 위해 플로팅 랜턴(Floating Lantern)을 내세웠다. 다만 북동쪽 역사적 유적지, 두산동 등 부지에 인접한 다른 녹지 지역과 연결하고 기존 휴양지 및 제방 측면에 더 많은 녹지를 확보하는 것이 계획적으로 필요하다.
• 공연장의 형태 및 다양한 공연 행위에 따른 시설계획이 우수한 작품으로 공연장을 포함한 사회적 참여디자인(플로팅 가든)은 주목할 부분임. • 공연과 공존할 수 있는 문화-자연 복합생태계를 제안한 점과 공연 유형에 따른 공간 활용에 대한 전문성이 우수함. • 생태학적 접근과 구축적 측면에서의 합리성이 돋보이는 제안으로 경관을 해치지 않고 적정한 정도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임.
수상 공연장은 목재와 철재가 혼합된 세 개의 객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특히 시각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재는 적층 대나무를 사용한다. 3미터 간격으로 수직 그리드가 배치되고 3.6미터마다 수평 그리드가 적용되는데, 이러한 배열을 통해 발코니가 높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객체들의 곡률과 구조에 전략적으로 뚫린 개구부는 발코니에서 최적의 전망을 보여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공연장은 약 1,500개의 좌석을 제공하고 있다.
• 부유하는 공연장의 아이디어는 충분히 흥미로우며, 어쿠스틱을 고려한 수직 요소의 굴곡은 공연장의 형태적 개연성을 설명하기에 충분함. • 공연장의 조형성이 아름다우며 음향을 포함한 설비적 측면에 대한 전문성이 우수함. • 수직적 형태와 강한 조형적 표현이 인상적인 제안이나, 주위 여건을 고려할 때 높이 등 규모의 적절성과 주변과의 조화, 공연 이외의 용도 활용에는 다소 제한이 예상됨.
브리지의 기능을 뛰어넘는 수성구의 새로운 주요 공공시설로 계획되어 도시 구조의 일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성못은 도시의 중요한 기능적 요소가 될 것이며 아름다운 상징이 될 것이다. 새로운 시설을 조성하고 들안로의 끝부분을 확장하여 도시 내 들안로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하였으며, 들안로의 연장선에서 보이는 산의 경관을 가리지 않고 도리어 강조함으로써 도로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 단순한 이동 통로로서의 브리지가 아닌 도시의 새로운 공공 공간을 창출하는 대안적 도시 공간을 만든 점이 우수함 • 수성못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수성구 도시 경관 중심축으로, 들안로의 가능성을 주목한 디자인 의도가 돋보이며 수성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됨. • 들안로의 연장으로써, 단순히 무학로를 건너는 브리지 기능을 넘어 도시구조의 주요소인 도로가 도로 이상의 사회적 가치를 갖는 이상적인 제안이며, 공간적으로도 많은 다양성을 담기에 충분히 중립적이며 유연함. • 대구지역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대규모 루프탑의 오픈스페이스 활용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보완이 병행되어야 할 것임.
인프라, 문화 시설 및 자연성 강화라는 세가지 요소가 조화되어 도착지에서의 강한 정체성 및 공간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1. 개의 춤추는 지붕 다리(The Bridge of Dancing Roofs) : 자연 나무로 만들어진 생기로운 스카이워크로, 방문객들을 수성못의 아름다움, 다양한 문화적 기회 및 대구의 산들의 자연적 풍요로움 속으로 안내한다. 2. 파빌리온(The cultural pavilions) : 무학로 양쪽의 다리에서 돋아나온 특색 있는 춤추는 지붕 라인을 이어가는 두 건물로, 수성못의 과거와 미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3. 녹지 착륙지(The Green Landings) : 다리 양단에 위치한 두 개의 푸릇푸릇한 도착 지점으로 무학로 북쪽 진입로의 웰컴 매트 및 호수 가장자리에 위치한 미래지향적인 식물정원이다.
• 교량의 기능성과 경관적 운율을 잘 표현하였고, 교량을 중심으로 개별 대상지에 부속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였음. • 교량 파사드의 외형적 역동성은 ‘흥미효과’를 일으키기에 충분함. • green to green이라는 개념에 맞게, 도시 내 자연과 자연을 이으며 과도한 프로그램을 브리지 자체에 넣기보다는, 쾌적하고 즐거운 이동 경험에 집중하고 종착지의 건축물과 녹지 프로그램으로 이원화하여 접근한 점은 현실적이며 좋은 전략이라고 판단됨.
수성 수로는 세 종류의 띠로 구성되어 있다. 들안로 주변의 문화벨트가 연장되는 문화의 수로, 물을 매개로 수성못과 수성들의 관계를 복원하는 기억의 수로, 수성못의 자연을 도시까지 연장시키는 자연의 수로이다. 오랫동안 단절됐던 수성못과 수성들을 다시 연결하고 문화, 자연, 기억의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수성구민의 새로운 명소가 된다.
• 수성못과 들, 도시와의 관계성을 물을 통해 회복한다는 개념이 매우 시적이며 아름다움 • 수성못의 역사를 면밀히 살핀 디자인 서사성이 돋보이는 작품임. • 몇몇 지점을 제외하고 벽으로 가려져 통행자의 시선 방향이 들안로 축선으로 제한되는 것은 아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