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에서 울려 퍼지는 우리 가락 '매호들 모심는 소리'

행복수성뉴스 2022-06-08 13:12

1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햇볕이 풍부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소만을 기점으로 본격 적인 농사를 시작했다. 지금처럼 기계가 발달하기 전에는 마을 사람들끼리 모여 모를 심으며 노동의 고됨을 소리로 달랬다. 빠르게 변하는 도시화로 서서히 잊혀져 가는 우리의 농사 품앗이지만 그 속에 담겨 있던 우리의 문화와 정신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풍요의 땅 매호동에서 울려 퍼지는 값진 노동요이자 수성구 고유의 소리를 들어보자.

소리로 기억된 과거의 시간
―매호들 모심는 소리에서 ‘매호들’은 매호동의 앞들을 말한다. 살기 좋은 마을 매호동은 질 좋은 과수가 잘 자라 주로 과수 농사를 지었는데, 과수 농사를 짓기 이전에 이 매호들은 모가 빼곡히 들어찬 논이었다. 과거 매호동 지역민들은 농사를 지으면서 모심기 소리, 논매기 소리, 타작 소리 등을 부르며 일의 효율을 높이고 노동의 피로를 씻었다. 지금은 도시개발과 함께 마을에 이주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옛 소리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이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마을을 지키며 노래의 일부나마 우리의 숭고한 유산을 지키는 이들이 있다. 지역민들이 지켜온 우리의 소리에는 수성구의 숭고한 과거의 시간과 문화가 매력적인 가락에 오롯이 담겨 있다.

2022년도 6월호 「행복수성」소식지 발췌

 
제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 허락
위 기사는 "공공누리" 제2유형:출처 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사진,이미지,일러스트,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수성구청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담당자 : 서종원/ 053-666-4281

댓글 0개 수정, 삭제, 댓글등록은 본인인증 후 가능합니다.본인인증

의견을 나누는 댓글 등록은 본인인증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