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
*일시 : 2019. 3. 1(금) 10:00 ~ 11:30
*장소 : 수성구청 광장 및 범어네거리 일원
# 기념식
-3.1운동 기념영상 상영
-3.1독립선언서 낭독 <박근용 수성구 광복회장>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이 선언은 오천 년 동안 이어 온 우리 역사의 힘으로 하는 것이며, 이천만 민중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우리 민족이 영원히 자유롭게 발전하려는 것이며,
인류가 양심에 따라 만들어가는 세계 변화의 큰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늘의 뜻이고 시대의 흐름이며, 전 인류가 함께 살아갈 정당한 권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우리 독립을 가로막지 못한다.
낡은 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와 강권주의에 희생되어,
우리 민족이 수 천 년 역사상 처음으로 다른 민족에게 억눌리는 고통을 받은 지 십년이 지났다.
그동안 우리 스스로 살아갈 권리를 빼앗긴 고통은 헤아릴 수 없으며, 정신을 발달시킬 기회가 가로막힌 아픔이 얼마인가.
민족의 존엄함에 상처받은 아픔 또한 얼마이며,
새로운 기술과 독창성으로 세계 문화에 기여할 기회를 잃은 것이 얼마인가.
아, 그동안 쌓인 억울함을 떨쳐 내고 지금의 고통을 벗어던지려면,
앞으로 닥쳐올 위협을 없애 버리고 억눌린 민족의 양심과 사라진 국가 정의를 다시 일으키려면,
사람들이 저마다 인격을 발달시키고 우리 가여운 자녀에게 고통스러운 유산 대신 완전한 행복을 주려면,
우리에게 가장 급한 일은 민족의 독립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 이천만 조선인은 저마다 가슴에 칼을 품었다.
모든 인류와 시대의 양심은 정의의 군대와 인도의 방패가 되어 우리를 지켜 주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아가 싸우면 어떤 강한 적도 꺾을 수 있고,
설령 물러난다 해도 이루려 한다면 어떤 뜻도 펼칠 수 있다.
우리는 일본이 1876년 강화도조약 뒤에 갖가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서 일본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하는 게 아니다.
일본의 학자와 정치가들이 우리 땅을 빼앗고 우리 문화 민족을 야만인 대하듯 하며
우리의 오랜 사회와 민족의 훌륭한 심성을 무시한다고 해서, 일본의 의리 없음을 탓하지 않겠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기에도 바쁜 우리에게는 남을 원망할 여유가 없다.
우리는 지금의 잘못을 바로잡기에도 급해서, 과거의 잘잘못을 따질 여유도 없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지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양심이 시키는 대로 우리의 새로운 운명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 쫓아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단지, 낡은 생각과 낡은 세력에 사로잡힌 일본 정치인들이 공명심으로 희생시킨 불합리한 현실을 바로잡아,
자연스럽고 올바른 세상으로 되돌리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우리 민족이 바라지 않았던 조선과 일본의 강제 병합이 만든 결과를 보라.
수천 년 전 조상의 영혼이 안에서 우리를 돕고, 온 세계의 기운이 밖에서 우리를 지켜 주니, 시작이 곧 성공이다.
다만, 저 앞의 밝은 빛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다.
세가지 약속
하나, 오늘 우리의 독립 선언은 정의, 인도, 생존, 존영을 위한 민족의 요구이니, 오직 자유로운 정신을 드날릴 것이요,
결코 배타적 감정으로 함부로 행동하지 말라.
하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마지막 한 순간까지, 민족의 정당한 뜻을 마음껏 드러내라.
하나, 모든 행동은 질서를 존중하여 우리의 주장과 태도를 떳떳하고 정당하게 하라.
조선을 세운 지 4252년 3월 1일 1919년 3월 1일
조선 민족 대표 33인
손병희 길선주 이필주 백용성 김완규 김병조 김창준 권동진 권병덕 나용환 나인협 양전백 양한묵 유여대 이갑성
이명룡 이승훈 이종훈 이종일 임예환 박준승 박희도 박동완 신홍식 신석구 오세창 오화영 정춘수 최성모 최린
한용운 홍병기 홍기조
-우리의 선언 <하윤수 수성구 새마을회장>
이제 우리는 3·1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선언한다.
대한민국 1등 수성을 위해 이제 우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애국 선열들의 피와 땀, 자주독립의 소중한 정신과 자긍심을 가슴에 새기고,
품격있는 사람, 배려하는 도시, 행복한 수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44만 수성인은 하나된 마음으로 희망찬 미래 100년을 맞이할 비전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과 함께하는 생명, 평화, 공영의 문명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나 스스로 앞장서고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한다.
활기차고 일자리가 넘치는 수성, 주민 스스로가 소통하고 배려하는 수성,
대구의 글로벌 교육 문화 메카 수성, 미래를 지향하는 스마트 수성, 희망이 넘치는 복지 수성을 꿈꾸며
2019년 기해년 첫날 천을산 해맞이 행사에서 주민들이 수성구에 바라는 소망 메시지를 한자 한자 담아
그 마음을 전달하면서 우리 함께 행복한 수성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
하나, 우리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민 독서생활화에 기여한다.
하나, 우리는 두려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골목길 안전보안등을 설치하여 주민생활 불안감을 해소한다.
하나, 우리는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소공원을 조성하여 건강한 도시공간을 만드는데 노력한다.
하나, 우리는 대화와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하여 주민 화합의 장을 조성한다.
이제 우리 수성구민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즈음하여 그 국민 정신을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구민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하나된 행복한 수성, 대한민국 1등 수성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동참하는 것에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
단기 4352년 서기 2019년 3월 1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주민대표 하윤수
-기념사 <김대권 수성구청장>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 자리를 빌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을 바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여러분께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3·1독립운동 그날의 함성과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100년 전 오늘 대한민국은 민족의 자주독립, 인류 평등과 세계평화의 대의 앞에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신분계층, 종교와 사상의 차이를 넘어 오직 독립을 향한 열망과 애국심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3·1운동의 위대한 정신은 우리 대한민국이 가난과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반세기만에 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꽃 피우는 기적의 역사를 일구어 내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선대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일궈진 자유와 번영을 미래 세대들과 함께 나눠야합니다.
미래 세대들이 희망과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수성구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너진 공동체의식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헌신과 배려를 통한 주민 모두의 이해와 양보가 필요합니다.
3·1운동 당시 우리민족이 그랬던 것처럼 주민 모두의 일치된 마음과 단합된 힘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남은 임기 동안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동체회복은 물론 주민 누구나가 행복한 도시, 품격 있는 사람, 배려하는 도시, 행복수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활기찬 경제, 소통과 배려의 지역공동체, 글로벌 교육·문화, 미래지향의 도시 유일성, 희망 나눔 행복동행이라는
5대 목표를 꼭 이뤄내겠습니다.
앞으로 100년 뒤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수성구민으로써 3·1운동 20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는 보다 성숙된 마음으로 하나된 동반자로써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3.1절 노래 제창
# 만세운동 재현 거리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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